로얄뷰 호텔 츄라우미의 장점
1. 수족관과 가까운 위치
우리 가족이 오키나와 여행을 갔을 당시 우리 아이는 6살이었다. 6살 남자아이와 여행을 했을 때 이 호텔의 최대 장점은 바로 츄라우미 수족관 바로 옆에 위치한다는 것이었다. 도착하자마자 체크인만 하고 바로 돌핀쇼장으로 향했다. 이튿날도, 셋째 날도 돌핀쇼는 빼놓지 않고 관람했다.
돌고래쇼 관람, 돌고래 밥 주기, 거북이 구경, 바다 구경과 고래상어를 눈앞에서 구경할 수 있는 수족관, 이용하진 않았지만 호텔 바로 뒤의 츄라우미 그물 놀이터까지 아이에게는 정말 최고의 장소가 아니었을까 한다.
츄라우미 수족관은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쭉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우리가 머문 기간 동안은 계속 일본 학생들의 소풍? 수학여행? 행렬로 줄은 더욱 긴 것 같았다. 하지만 우리는 아침 일찍 준비하고 바로 호텔 뒤의 수족관으로 갈 수 있었어서 사람들이 붐비기 전 수족관을 한가로이 즐길 수가 있었다.
2. 비세자키 해변과 가까운 위치
비세자키 해변 근처에도 유료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근처 호텔에 묵고 있는 우리는 걸어서 도보로 비세자키 해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보로 약 20분 정도 되는 짧지 않은 거리이지만 가는 길이 너무 예뻐서 시간 가는지 모르고 걸었다.
3. 아이들을 위한 시설
호텔 로비 근처에 아이들을 위한 Kid's park이라는 공간이 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커다란 에어바운스? 와 매트가 깔린 공간이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우리는 신관에 머물러서 로비를 지나다닐 일이 별로 없어서 사용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시설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방에 비취 된 고래상어 인형 하나만으로도 우리 아이에게는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난감이 되어 주었습니다. 침대 위에서 고래상어와 싸우고, 씨름하고, 고래상에 등에 타서 여행을 하고 방에서 쉬는 내내 심심하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별거 아니지만 고래상어 인형 하나만 가져다 놓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니, 호텔 측에서 참 잘 생각한 것 같다.
4. 로비에 비취된 어메니티
로얄뷰 호텔 츄라우미 로비에는 각종 어메니티를 투숙객이 알아서 가져다 쓸 수 있도록 구비해 두었다. 보통 호텔은 방 청소 할 때 가져다주기를 기다리거나 로비에 전화해서 가져 다 달라고 요청하고 기다리고 해야 하는데 필요할 때마다 가서 가져다 쓰면 되니까 은근히 편한 것 같았다.
5.로숀 편의점
호텔 바로 옆에 로숀 편의점이 자리 잡고 있고, 우리는 조식은 따로 신청하지 않고 거의 모든 아침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대신했다. 도시락 종류도 많고, 값도 조식대비 저렴하고 아침 먹으면서 이것저것 궁금한 간식들도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가 있었다. 주변에 식당이 많지 않은 게 단점이기도 할 수 있지만 편의점 음식만으로도 즐겁게 아침을 때울 수 있었다.
6. 결론
어린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이라면 로열뷰 호텔 츄라우미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